테살로니아 건국 기념일 수일 전 있던 일이다.

게볼그

어이, 뜬금없이 불러내다니. 이 몸에게 무슨 용건이지?

옥좌의 방에 불려나와, 불만 있다는 태도를 보이는 게볼그. 카라하는 그런 그를 보고, 어이없다는 듯 한숨을 내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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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하

후우… 게볼그여. 그대가 일전에 벌인 소동에 대해 이야기하고 싶다.

게볼그

소동…? 아, 그건가.

이전, 게볼그는 엉뚱한 데서 절도 사건에 휘말려, 죗값을 면하기 위해 괴도단으로서 행동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가 동료와 함께 벌인 이런저런 소동. 카라하는 그것에 대해 언급하려는 모양이다.

카라하

그대는 도사를 통해 각성해, 지금의 모습을 갖게 되었다. 하지만 본래 우리 나라의 국보였던 존재다. 그대의 행동 하나하나가 제국의 평판에도 이어진다는 것을 자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