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팀의 기계가 코스 벽에 충돌해, 폭발과 함께 불에 타기 시작한 뒤. 탈출 장치로 위험에서 벗어난 네 명의 선수가, 낙하산을 타고 코스 중앙에 살포시 내려온다.

신속의 제왕 카라하

으음….

베르가몬드

으으….

착지하자마자 서로를 노려보는 양 대표의 얼굴은 매우 험악했다. 관객들 모두가 둘 사이의 험악한 분위기를 느끼고 긴장하고 있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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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의 제왕 카라하

풉…! 크하하하하하! 아니, 이거 당했군!

베르가몬드

하하하하하핫! 설마 끝까지 달리지 못하게 될 줄이야!

순식간에 얼굴을 펴고 웃기 시작한 두 사람은 양 팔을 벌려 서로 안아든다.